연천BIX 분양 속도↑…경제 활성화·인구 유입 동시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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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임봉재 기자
입력 2023-04-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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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거·근로환경 어우러진 신개념 산단

  • 분양가 평당 83만원…수도권 산단 절반 수준

연천 은통일반산업단지(BIX) 조감도[사진=연천군]

경기 연천군(군수 김덕현)은 연천 은통일반산업단지(BIX)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연천BIX가 지역 경제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꾸준한 분양을 이어가는 있으며, 우수기업도 유치하고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총사업비 1534억원을 들여 연천읍 통현리 일원 59만9784㎡ 규모로 연천BIX를 조성 중이다.

지난 3월 기준으로 부지 조성 공사가 98%로 막바지에 다다르며 오는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군은 분양이 완료되면 6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일자리 창출 2161명, 경제적 효과 7223억원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행복주택·기업지원센터·공원…주거·근로환경 어우러진 신개념 산단
연천BIX는 산업 시설을 비롯해 근로복지 시설, 기업(산업) 지원 시설, 행복주택, 공원 등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공존하는 경기도형 신개념 산업단지다.

산업 시설만이 아닌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 100호가 들어선다.

21㎡ 65세대, 36㎡ 35세대, 지상 5층 규모로 통현1리 마을과 인근에 지어진다.

또 산업단지 내에는 저류지를 이용한 공원 등 3곳이 조성된다.

입주 기업을 위한 기업지원센터도 들어서는데,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금융, 연구시설 등을 지원한다.

물류 시설 용지 1만㎡에는 물류 기업이나 기업 간 공동물류센터 건립도 가능하다.

연천BIX는 산업 시설 용지 39만1260㎡의 46%가 식료품 제조업으로 구성됐다. 의료, 전자 등 9개 업종의 기업도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반 시설로 도시가스가 공급되며, 공공 폐수처리시설도 들어선다.

군은 임진강물을 연천BIX 내 공업용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평당 83만원대 낮은 분양가…수도권 접근성 좋아
연천BIX는 현재 25개 업체가 분양 계약을 체결해 분양률이 24%를 보이고 있다.

특히 평당 분양가가 83만원으로, 평균 159만원인 수도권 산업단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임대 산업단지 분양도 인기다.

임대의 경우 임대 보증금이 분양가 10%, 연간 임대료가 5% 미만이어서 소규모 식품공장 입지가 용이하다.

군은 임대 용지 분양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별도의 출연금으로 융자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총 14필지인 임대 산단은 현재 식료품 7필지 중 6필지가 계약을 마친 상태다.

군은 섬유 7필지에 대해서도 기업의 임대 수요에 따라 식료품으로 변경한다는 구상이다.

연천BIX는 교통 인프라도 대폭 확충되는 만큼 분양률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37번 국도, 3번 국도 우회도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동두천~연천 전철 개통 등 교통 호재가 이어지는 만큼 서울 등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기업 다양한 혜택…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군은 연천BIX의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입주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기업 토지매입비가 30억원 이상이면 초과액의 50% 한도 내에서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연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하는 군민 20인 이상을 신규로 고용하면 1억원 한도 내에서 1인당 6개월간 월 60만원을 지원하는 고용보조금도 마련했다.

상시 고용 인원 20인 이상 신규 채용 시 1인당 6개월간 월 60만원의 교육훈련 보조금도 지원한다.

더불어 통합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5년간 35%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시설보조금, 이전보조금, 공장설계비 지원금, 물류 보조금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김덕현 군수는 "수도권 내 기업들의 호응에 힘입어 연천BIX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분양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천이 자족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린바이오 거점을 목표로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자금 지원, 기술 개발 등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 시책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우수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연천을 경기 북부 명품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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