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이정근, 기존 정치인과 달라...모든 통화 녹음, 자기 보호막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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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기자
입력 2023-04-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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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기자회견 예고…"논란 안 피하고 당당하게 입장 밝히겠다는 뜻"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9일 '전대 돈 봉투 의혹' 핵심 당사자로 지목되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 대해 "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르다"며 "모든 통화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보호막을 만들기 위해서 아닌가"라고 역설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많은 사람과의 전화 녹취를 다 하고 있었다"며 "자기는 녹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상대방은 모르는 가운데 이 전 부총장의 대화는 처음 출발 자체부터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의혹에 연루됐을 가능성에는 "이 전 부총장이 그동안 수만 건의 통화를 녹취했는데, (송 전 대표가 연루됐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더라"라며 "결국은 (이 전 부총장이 송 전 대표에 돈 봉투 사실을) 보고했는지가 관계 입증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논란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얘기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박 대변인은 "송 전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 머무는 상황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기 상황을 충분히 얘기한다는 거니까 '조기 귀국'을 시사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송 전 대표에게 얼마나 많은 전화가 가겠나.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응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송 전 대표가 귀국 예정이던 7월보다는 빨리 귀국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박 대변인은 "이 사건 자체가 워낙 큰 파장"이라며 "송 전 대표가 결정할 사안이겠지만 7월까지 귀국을 안 하루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당 일각에서 송 전 대표와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탈당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것에는 "당은 폭풍전야다.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해답을 분명하게 내놔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그렇기 대문에 이재명 대표도 엄청 고민할 것이다. 지도부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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