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출근시간에 전세버스 투입…24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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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 기자
입력 2023-04-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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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버스 40대 투입…80대까지 늘릴 계획

14일 오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출퇴근 시간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승객 과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전세버스 40대가 투입된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승객 분산을 위해 경기도로부터 45인승 전세버스 40대를 지원받았다"며 "오는 24일부터 운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운행 시간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6∼8시이며, 3∼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단 퇴근 시간대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현재 김포시와 경기도는 노선과 정류장을 협의 중이다. 승객 과밀 현상이 발생하는 특정 역에서 종착역인 서울 김포공항역까지 직행할 가능성이 높다.

시는 이 전세버스에 승객을 가득 태우면 출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승객 1만2000여명 중 약 30%인 3600여명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후 전세버스를 점진적으로 늘려 80대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아직 김포공항역 주변 도로에 버스 전용도로가 마련되지 않아 한동안 승객들이 차량 정체를 겪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같은 목적으로 지난 1월 운행을 시작한 70번 시내버스 승객들은 출근 시간대에 차량 정체로 인한 불편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출퇴근 시간 혼잡으로 안전사고와 민원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안전사고가 18건 발생했다. 101일 동안 5.6일에 한 번씩 사고가 터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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