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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의무위생국은 11일부터 열리고 있는 입법회(의회) 재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정부가 실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PCR 검사에 지난 2년간 일반회계에서 84억 2810만 HK달러(약 1430억 엔)가 지출됐다고 밝혔다.
무료 PCR 검사는 2020년 말부터 올 2월 말까지 실시됐다. 2020/21년도(2020년 4월~2021년 3월)와 2021/22년도 중 일부는 PCR 검사 예산이 ‘방역항역기금(防疫抗疫基金)’으로 편성된 바 있어, 이번에 공개된 금액은 2021/22년도 이후 일반회계에 한정된 것. 약 2년간 실시된 무료검사는 3970만회에 달하기 때문에 1회당 비용은 약 210HK달러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 밖에 란타우(大嶼山)섬 페니즈베이 등에 설치한 코로나 환자 격리요양시설 운영에 2022년부터 2023년 1월 말까지 13억 9110만 HK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설 입주자에 제공한 식사비가 2억 920만 HK달러, 경비와 청소・소독에 10억 5290만 HK달러 등. 이와 별도로 외부에서 고용한 인원에 대해 임금 2억 7690만 HK달러가 지출되는 등 총 운영비용은 16억 6800만 HK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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