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 신춘문예·상해포럼] 성낙인 "그간 국가유공자 대우 소홀...존경과 예우로 모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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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기자
입력 2023-04-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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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경찰 등 나라 지키는 이들에도 감사해야"

성낙인 전 서울대학교 총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상해포럼 및 아주경제 보훈대상·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2023.04.11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 사회가 그간 먹고사는 데 급급해 국가유공자들을 소홀히 대했습니다."

성낙인 전 서울대학교 총장은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국으로 성장한 만큼 나라에 헌신했던 분들을 존경과 사랑으로 예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전 총장은 11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상해포럼 및 보훈신춘문예·보훈대상 시상식'에 참석, 만찬 축사를 통해 "국가유공자는 우리가 국권을 상실했던 일제강점기 당시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이라며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위했던 이들을 존경해 모시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성 전 총장은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당시 헌법 정신을 잘 반영했다고도 평가했다. 헌법학자인 그는 "헌법에서 대한민국은 3.1운동을 계승한다고 돼있다"며 "헌법의 근간은 임시정부때 만들어졌다. 상해에 기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법에서 처음으로 만백성이 주인이 되는 국민 주권을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성 전 총장은 "바로 그 점에서 오늘 아주경제신문이 이번 포럼을 통해 스스로 자축하고 염원하고 선조들의 뜻을 높이 받드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번 포럼의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성 전 총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제2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제26대 서울대 총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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