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라인업 강화하는 패션업계... 코오롱FnC도 '헤드' 리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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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4-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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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라이브채널 스튜디오인 ‘빛의 코트’. [사진=김다이 기자]


패션업계가 테니스 라인을 강화한다. 

패션기업들이 테니스 인구 증가에 주목한 결과다. 국내 테니스 인구는 2021년 50만명에서 2022년 60만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시장 규모는 500억원 증가한 3000억원대로 성장했다.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올해는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3년간 재정비 기간을 거쳐 오스트리아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를 리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코오롱FnC는 이번 헤드 리론칭을 통해 의류는 물론 라켓과 테니스공, 모자, 가방 등 테니스 전반에 필요한 용품들을 모두 선보인다. 

헤드는 윌슨과 바볼랏에 이은 글로벌 3대 테니스 라켓 브랜드 중 하나다.  세르비아 국적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가 사용하는 라켓으로도 유명하다. 

헤드의 모든 의류와 액세서리는 클로버추얼패션의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CLO(클로)'를 통해 디자인한다. 해당 방식으로 실물 샘플을 만들지 않고 바로 샘플링해 통상 6개월~1년 이상 걸리던 출시 기간을 1~2개월로 단축한다.

또 헤드는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한다. 온라인 채널은 특성상 고객 성향 분석이 빠르다. 여기에 기술력을 더해 헤드가 타깃층으로 삼는 2030 젊은 층을 대상으로 발 빠르게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휠라코리아는 테니스를 대표 종목으로 육성하며 다양한 테니스 문화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브랜드 테니스 50주년을 맞은 휠라는 7~8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색 테니스 축제 ‘2023 화이트오픈 서울(2023 WHITE OPEN SEOUL)’을 개최한다.

스포츠웨어 브랜드 '리복'을 전개하는 LF는 지난해 10월 테니스화 '클럽C 85'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테니스 인기에 힘입어 리복 테니스화는 5개월 만에 누적 판매 5만켤레를 기록하며 히트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출시 이후 매주 주간 판매량도 15% 이상 증가했다.

에이피알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널디(NERDY)는 '23 S/S 테니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인플루언서 '몬타나 최'와 협업한 라인업과 널디 고유의 DNA를 담은 테니스웨어를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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