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퇴출' 정윤정 팬카페 성명서에 이재명 당 대표 소환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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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04-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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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욕설 방송으로 파문을 일으킨 쇼호스트 정윤정의 팬을 지칭한 이들이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성명문 내용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급돼 누리꾼들의 찬반 여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쇼호스트 정윤정 팬카페 긴급 성명문 발표'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에는 '정윤정 팬카페 일동'이라고 밝힌 성명문 전문이 게재됐다.

성명문에 따르면 팬들은 욕설 방송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으며 현대 홈쇼핑의 영구 퇴출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과거 형수님께 욕설을 했고 SNS에서 수많은 패드립(상대를 비방하는 욕설과 비하발언)을 작성했다"며 "하지만 대통령 선거에서 47%가 넘은 득표율에 1600만명이 넘는 국민적 지지를 받았고,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77.7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국회의원 170명을 지휘하는 정당의 대표가 됐다"고 적었다.
 

[사진= 정윤정 쇼호스트 SNS, 연합뉴스]

이어 "정윤정도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의 잘못을 성찰하다 보면 대중이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너무 낙담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해당글은 팬카페에 올라온 게시물이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정윤정 팬카페는 운영자의 가입 승인이 필요하며 비공개 운영되고 있다. 다만 해당 글이 실제 정윤정의 팬에 의해 쓰여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오면서 대중 반응은 양분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과거 음주운전을 일으킨 그룹 애프터스쿨의 리지와 배우 김새론의 팬들 역시 이 대표를 언급하며 이들을 위로했단 점을 언급하면서 "사고친 연예인들의 마지막 희망이 민주당 대표"라고 비꼬았다. 

반면 "이재명이 무슨 상관이냐", "성명서 수준이 너무 낮다", "팬카페 맞나. 물귀신 작전이냐", "방송에서 욕하고 꼬우면 방송 보지 말라고 하는건 진짜 이해 안간다" 등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지난 3일 내부 심의를 거쳐 방송 중 욕설을 한 정씨에 대해 자사 홈쇼핑 방송에 대해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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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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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도 아깝소이다
    무개념 무뇌충들...
    국민수준 떨어뜨리지마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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