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청 전경[사진=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올해 1회 추경 예산안 1조 225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당초 예산 대비 1025억원(11.1%)이 증가한 규모로 개청 이래 최초로 연중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일반회계는 본예산 대비 900억원 증가한 9080억원, 특별회계는 125억원 증가한 1145억원이다.
특히 시설비 예산이 768억원, 농·축산 분야 예산은 138억원 증가하는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사업 추진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업계 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
주요 공약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경북 소방장비 전문관리센터 이전 기반 조성 45억원 △숭실대 문경캠퍼스 타당성 조사 용역 2억 5000만원 등을 반영했으며, 읍면동 간담회에서 건의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및 편익 사업 80건에 대한 사업비 46억원을 반영해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다.
또 △파크골프장 조성 등 생활체육시설 보강 40억원 △체육대회 행사 지원 10억원 △출전경비 등 운영비 지원 2억 6000만원 △관광·미디어 사업 지원 및 기반 확충 91억 7000만원 등을 반영해 스포츠·체육 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관광사업을 육성한다.
장기간 지속된 불경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축산업 및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농·축산업 분야 추가 지원 21억 9000만원 △지역상품권 운영 41억원 △투자유치보조금 7억 6000만원 등을 반영해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조속한 사업 추진으로 속도감있는 재정집행에 박차를 가해 시민들이 지역 발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0일 개최되는 문경시의회 임시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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