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일본언론의 낭설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면 누구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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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 기자
입력 2023-04-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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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 시장, "가짜뉴스로 국민 선동하는 '사익추구형' 정치도 답답하기 그지없다"

  • 석남 이경성 선생, 인천이 낳은 위대한 미술이론가...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인천 만들겠다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일본언론의 낭설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면 누구만 좋을까요"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해 끝 백령도에서 약 640km 떨어진 동해 끝 독도까지 명백한 우리 땅"이라며 "터무니없는 소리를 해대는 일본 교과서는 불태워도 속이 시원치 않지만, 이때다 싶어 반일 감정만 불 지르며 가짜뉴스로 국민을 선동하는 ‘사익 추구형’ 정치도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 언론의 허무맹랑한 낭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명확히 밝혔다면서, 독도 문제는 거론된 바 없고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도 없을 것이라 못 박았다"고 말하며 "일본 교과서 문제에도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무엇을 더 조사합니까? 누구를 위한 국정조사입니까? 일본은 양가적으로 접근해야 할 국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보와 경제적으로 협력하면서도 역사적 시시비비는 확실히 가려야 합니다. 국익과 역사적 진실을 추구하려면 외유내강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정상외교까지 당리당략의 지렛대로 삼지 마십시오. 근거 없는 상대의 말로 여론을 선동하지 마십시오. 안팎으로 치열하게 싸우면서도 국익을 위해서라면 끈끈하게 협력하는 지성적인 정치를 하자"라고 강조했다.
 

[사진=유정복 시장 페북 캡처]

한편 유 시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석남 이경성 선생, 인천이 낳은 위대한 미술이론가"석남 이경성 선생의 흉상 제막식을 7년 전에 함께하고 다시 인천시립박물관을 방문해 '석남 이경성 미술 이론가상'을 시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수상하신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님 축하드립니다. 한 분야에서 명성을 이루고 또 후학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은 대단한 업적이며 그런 의미로 이경성 선생은 인천이 낳은 위대한 미술인이자 문화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경성 선생에 대한 기억은 5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홍익대 교수이셨다는 사실보다 제가 다니던 제물포고 앞에 있던 집 문패의 존함으로 항상 볼 수밖에 없던 기억으로 추억해 봅니다. 무엇보다 당시 대학생으로 뭇 제고 학생들 마음을 설레게 했던 이경성 선생의 장녀이신 이은다 여사께서 당시의 회고를 해주셔서 더욱 추억에 잠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은 코로나로 장기간 침체했던 시민 문화주권을 회복하고 문화강시를 이루기 위해 1.7%의 문화·예술 예산을 3%까지 증액하려고 합니다. 인천은 수많은 인프라와 경쟁력이 있지만 시민 행복은 바로 문화와 예술로 완성이 됩니다.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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