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찰 '불송치' 이재명 사건 잇따라 재수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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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03-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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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 과거 경찰이 불송한 사건들에 대한 재수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찰 단계에서 의혹과 관련한 재수사가 이어지면서 이 대표에 대한 잠재적인 사법리스크도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검찰로부터 ‘김혜경 수행비서 채용 의혹’ 사건에 대한 재수사 요청을 받았다.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씨가 이 대표의 배우자인 김씨의 수행비서로 근무했다는 의혹이다.
 
경찰은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12월 국민의힘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았지만 지난해 12월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그러나 검찰은 불송치 결정 3개월만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배씨가 성남시와 경기도에 채용된 과정과 맡은 업무,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사용한 배경 등을 확인해달라는 취지다.
 
검찰은 지난달에는 경찰에 이 대표 관련 의혹인 ‘코나아이 특혜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이 불소치 결정을 내린 지 5개월여만이다. 해당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용사인 코나아이 측에 낙전수입 등 추가 수익이 가능하도록 특혜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또 검찰은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이 대표의 장남 이동호씨의 성매매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은 지난달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기존과 마찬가지로 불송치 결정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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