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영·호남 8개 시도지사 한자리에... 지방분권 등 '공동협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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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3-03-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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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균형발전 강화 위한 9대 분야 공동대응 성명서 채택

   

23일 오후 1시 울산 롯데호텔에서 영호남 8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제17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그래픽 =박연진 기자]

부산시를 비롯해 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 등 영·호남 8개 시·도지사가 강력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을 강화하는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시는 23일 오후 1시 울산 롯데호텔에서 영호남 8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제17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지역 주도 성장에 필요한 지방의 창의와 혁신을 극대화하고, 현장 중심의 주민밀착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방정부 간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공동협력과제와 지역균형발전 과제를 공동성명서로 채택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성명서로 채택하는 9대 공동협력 과제는 △지역자원시설세 세입 확충 △지방자치단체 자치조직권 강화 △도심융합특구 특별법 제정△남해안권 비행자유구역 지정△기피시설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역별 차등요금제 제도 시행 △출산장려금 국가지원사업 전환 건의△4도(都) 3촌(村)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확실한 지방시대를 위한 지방분권 강화 △광역철도망과 광역도로망 신속 구축 등이다.

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비롯해 각 시·도가 계획하고 있는 주요 행사 13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도간 상호 지원과 참여를 약속했다.

박형준 시장은 “원자력·화력발전소 지역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재정지원을 위해 ‘지역자원시설세 세입 확충을 위한 공동협력’을 강조하고 싶다”며 시·도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영호남 시도가 만들어가는 광역협력의 새 모델이 진정한 지방시대의 새 출발을 알리는 대전환의 원동력”이라며, “영호남 지역 간 긴밀한 유대와 상생 협력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주도하였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영호남의 성장잠재력을 발굴하고 함께 협력한다면, 수도권에 상응하는 거대한 글로벌 광역경제권으로 영호남이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부산세계박람회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영호남 지역 간 긴밀한 유대와 협조체제 유지 등 상생협력을 위해 1998년 구성돼 영호남 친선 교류, 민간단체의 영호남 협력사업 지원 등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엠블럼 공개
부산갈매기 형상화한 마스코트, 광안대교 형상 엠블럼 
 

부산시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2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라움에서 마스코트 및 엠블럼 공개행사를 열었다.[그래픽 =박연진 기자]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새로운 마스코트와 엠블럼이 공개됐다.

부산시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23일 오후 1시30분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라움에서 마스코트 및 엠블럼 공개행사를 열고 이를 제작한 투엠스튜디오 김용재 대표와 스튜디오KIO 신기오 대표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고 밝혔다.

남자 마스코트 ‘초피(chopy)’는 탁구 기술 ‘촙(chop)’에서 착안했으며, 수비형 기술의 성질처럼 ‘움직임이 정확하고 신중한’ 캐릭터를 뜻한다. 여자 마스코트 ‘루피(loopy)’ 역시 탁구 기술 ‘루프(loop)’에서 유래했으며, 공격형 기술의 특성을 반영한 ‘놀고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캐릭터를 의미한다.

엠블럼은 2020년 대회를 계승해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를 모티브로 해 창의력을 가미해 더욱 세련되고 함축적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엠블럼 중앙의 트로피 형태는 광안대교를 연상시키면서도 두 명의 선수가 악수하는 모습을 형상화함으로써 화합과 스포츠 정신을 담아냈다. 

배경이 되는 원형의 하늘은 비정형 동그라미를 사용해 한국의 대표적인 예술품 달항아리의 자연스러움을 함축하고 있다. 

오른쪽 위 원형은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한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된 전체 형태가 탁구라켓과 공의 형상을 이룬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2024년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해수부 ․ 부산시 ․ BPA, 북항 합동점검
2030세계박람회 실사 대비 현장점검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BPA)와 함께 24일 오전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에 대비해 박람회 개최 예정 지역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장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에 대비한 사전 점검으로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 3개 기관장이 직접 현지 시찰할 예정이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예정지인 부산 북항은 1∼2단계로 나눠 2008년부터 시작된 항만재개발 사업구역으로서 2006년 부산 신항이 개장된 후 유휴화된 북항을 국민들에게 친수공간, 해양관광 및 신해양산업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체면적 383만㎡ 공간에 약 7조 2천억 원규모(추정)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국내 1호의 대규모 항만재개발 사업이다. 

3개 기관장은 먼저 북항재개발 1단계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교통, 안전, 환경 등 박람회 개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조승환 장관과 박형준 시장은 현재 다대포 일원에서 추진 중인 ‘다대 뉴드림플랜’ 현장을 추가 방문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다대포 동측배후지 연안에서 양빈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24년), 다대포항(국가어항) 개발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3월 말 착수 예정이다. 

조승환 장관과 박형준 시장은 현장에서 ‘다대뉴드림플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부산시-해수부간 긴밀한 협력과, 지역 현안의 성공적인 해결을 약속할 예정이다.

나아가 부산시는 관계기관(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과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예정지인 북항 2단계 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미비한 부분은 사전에 보완토록 하고, 아울러 북항재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박람회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와 협력하여 미래 발전을 위한 관광·상업·업무 등 전략적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북항 투자유치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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