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 DB]
저축은행의 지난해 실적이 급감했다. 향후 부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규모를 키운 영향이다. 실제로 업권 내 연체율은 빠른 오름세를 지속하는 중이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호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595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646억원)보다 18.8%(3689억원)가 줄었다.
실적 악화를 촉진한 건 대손충당금 확대다. 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조5478억원으로 직전년(1조7122억원)보다 49%(8356억원)가 늘었다. 이자 이익은 6조7369억원으로 전년(5조9475억원)보다 13.3%(7893억원)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손충당금을 크게 쌓을 정도로 건전성 지표는 좋지 못했다. 작년 말 총 여신 연체율은 3.4%로 20201년 말(2.5%)보다 0.9%포인트가 상승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이미 위험 수준에 다다랐단 의견도 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7%로 전년 말(3.7%)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도 2.8%로 1%포인트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4.1%로 전년 말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회수 가능성이 극히 낮은 악성 부채를 뜻한다.
향후 부실에 대한 대비는 충실히 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의 충당금 실제 적립률은 113.4%로 법정 기준치 100%를 13.4%포인트 상회했다. 비 예상 손실에 대비한 자본적정성 역시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3.25%로 규제비율(자산 1조원 이상 8%, 미만 7%)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산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작년 말 총자산은 138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118조3000억원)보다 17.2%(20조3000억원)가 늘었다. 총대출 역시 115조원으로 전년 말(100조5000억원) 대비 14.4%(14조5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 유지, 경기회복 둔화 및 플랫폼과의 경쟁 심화 등 다양한 악재가 상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저축은행의 충당금 추가적립, 자본확충 등을 유도해 손실흡수능력을 꾸준히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호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595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646억원)보다 18.8%(3689억원)가 줄었다.
실적 악화를 촉진한 건 대손충당금 확대다. 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조5478억원으로 직전년(1조7122억원)보다 49%(8356억원)가 늘었다. 이자 이익은 6조7369억원으로 전년(5조9475억원)보다 13.3%(7893억원)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손충당금을 크게 쌓을 정도로 건전성 지표는 좋지 못했다. 작년 말 총 여신 연체율은 3.4%로 20201년 말(2.5%)보다 0.9%포인트가 상승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이미 위험 수준에 다다랐단 의견도 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7%로 전년 말(3.7%)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도 2.8%로 1%포인트 늘었다.
향후 부실에 대한 대비는 충실히 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의 충당금 실제 적립률은 113.4%로 법정 기준치 100%를 13.4%포인트 상회했다. 비 예상 손실에 대비한 자본적정성 역시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3.25%로 규제비율(자산 1조원 이상 8%, 미만 7%)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산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작년 말 총자산은 138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118조3000억원)보다 17.2%(20조3000억원)가 늘었다. 총대출 역시 115조원으로 전년 말(100조5000억원) 대비 14.4%(14조5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 유지, 경기회복 둔화 및 플랫폼과의 경쟁 심화 등 다양한 악재가 상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저축은행의 충당금 추가적립, 자본확충 등을 유도해 손실흡수능력을 꾸준히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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