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로 이적한 대니 리, 첫 우승…개인·단체 상금 총 54억원 획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훈 기자
입력 2023-03-20 10: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LIV 골프 투싼

  • 대니 리 204타 우승

  • 한국계 선수 첫 우승

  • 단체전은 3위에 올라

퍼터를 쥐고 우승 기쁨을 만끽하는 대니 리(중앙).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니 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투싼(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로 남아공의 루이 우스트히즌, 멕시코의 카를로스 오르티스, 미국의 브렌던 스틸과 연장 승부를 벌였다. 

대니 리는 2차 연장에서 승부를 낼 수 있었지만 1.5m 퍼트를 놓치며 승부를 3차까지 이어갔다. 3차에서는 그린 밖에서 시도한 7.5m 버디 퍼트가 들어가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퍼터를 들고 포효했다. 우승컵과 함께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원)를 거머쥐었다.
 

왼손으로 우승컵을 들고 오른 주먹을 하늘로 뻗은 대니 리. [사진=LIV골프]

대니 리의 소속팀은 아이언헤드GC(미국 동포 케빈 나, 김시환 등)다. 단체전은 3위를 기록했다. 단체전 상금 12만5000 달러(약 1억6000만원)를 더해 총 54억원을 챙겼다.

지난해 6월 출범한 LIV 골프 역사상 첫 한국계 선수의 우승이다. 대니 리는 지난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이적했다. 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총상금은 1536만3106 달러(약 200억원)다. LIV 골프 1회 우승으로 25% 이상 벌어들였다.

우승은 2015년 7월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7년 8개월 만이다. 

대니 리는 "오랜만에 우승이다. 내가 아직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