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 KB증권 대표 "IB 대형화 위해선 금융당국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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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3-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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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

  • 대형 IB 기준 美150조·日30조·韓9조 격차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향'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박정림 KB증권 대표는 "IB는 자본력의 싸움이다. 해외 IB는 수익성이 40% 된다고 한다. 국내 IB도 국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향' 세미나에서 "미국 대형화 IB 자본이 150조원인데 일본 노무라증권사 자기자본이 30조원, 우리나라 미래에셋증권사 자기자본이 9조원 정도 된다"며 "역량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자본금은 상당히 중요하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리그테이블에도 20위권에 못 들고 있다. 20위권에 못 들어간다는 건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 진출을 할 때 주로 브로커리지 업무를 맡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도움이 필요하다. 가령 SOC(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받을 때 금융당국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 대표는 "이외에도 증권사들은 은행보다 잘 할 수 있는 업무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DDC(자국통화결제) 업무로 벤처스타트(VC) 지원 및 기업금융 업무는 은행 말고 증권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DDC 관련해서도 법안이 상정됐는데 빨리 통과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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