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바이오 혁신성장 통해 기업가치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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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3-03-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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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 회장이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상장 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으로 바이오 산업 혁신성장에 기여하고, 기업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겠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 회장이 코스닥 상장과 이후 계획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면역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병건 회장을 비롯해 홍준호 대표이사 사장, 장명호 의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3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손실 458억4500만원, 당기순손실 446억6800원으로 파악됐다. 자기자본은 1295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풍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다. 사전 투자유치 단계인 시리즈A(228억원), 시리즈B(375억원), 시리즈C(309억원) 등을 포함해 프리(Pre) IPO(1603억원) 등에서 총 251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금을 확보한 상태다.
 
기존에 시장이 형성됐지만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는 분야를 성장시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GI-SMART’를 통해 개발한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 △GI-102 등이 주력이 될 예정이다.
 
GI-101은 미국 ‘머크’(MSD)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에 1800억원 규모로 약물 무상공급과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MSD의 키트루다와 병용임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GI-102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ND(임상시험계획서)를 승인받고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및 국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알러지 치료제 후보물질 GI-301의 경우 유한양행과 임상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 기술이전을 목표로 현지 제약사들과도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전체 임직원 중 71%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했다. 이에 9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22개국 27건의 특허등록, 138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현재까지 전임상 단계에서 2조3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2건 완료했으며 향후 5년 안에 GI-301 일본 기술이전 등을 포함한 글로벌 기술이전 5건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은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시험, 후속 파이프라인 R&D, 연구설비 확충에 사용할 것”이라며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우리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당사의 철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7년 설립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대 4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520억원에서 4620억원 정도이며 상장예정 주식수는 2200만4200주다. 이번 공모주식수는 200만주, 희망밴드는 1만6000~2만1000원(액면가 500원) 사이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오는 15일부터 16일, 이틀간 진행되며 일반 청약예정일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다. 코스닥 상장은 오는 30일로 예상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 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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