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오는 13일 尹과 오찬…당직 인선은 금주중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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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3-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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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 비서실장엔 구자근…"이재명 대표와도 빠른 시일 내 만남"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대표와 당 지도부는 다음주 월요일인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은 9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김 대표를 접견한 뒤 "(당 지도부 오찬 초청은) 월요일에 하는 걸로 방금 김 대표님과 말씀이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 첫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신임 지도부가 당연히 대통령과 빠른 시일 내에 미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직접 만나서 현안을 나눌 시간이 없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대통령을 찾아뵙고 당 운영과 관련 정례 회동을 포함한 여러 가지 전체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선 이후 윤 대통령과 전화 통화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세한 건 말씀드리긴 그렇고 덕담 수준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경쟁한 후보자들도 만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어제 안철수, 황교안, 천하람 후보와도 전화 통화를 했고 다 서로 간 앞으로 당을 위해서 협조해 나가면서 좋겠다 제안했고 (세 분이) 공감을 표했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 했는데 상대방의 일정에 맞춰야 하니까 조만간 만나서 당을 잘 이끌어나가는 회복 체제를 갖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야당 대표와의 만남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는 것은 민주당 사정도 있기 때문에 실무진에게 접촉을 해보라고 지시했다"면서 "(이 대표를) 방문하는 것도 언제 어떻게 방문할지 상대방의 의사에 존중해서 거기에 맞춰서 빠른 시일 내에 찾아뵙겠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이번 주 중으로 주요 인선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주요 당직 인선은 오늘부터 시작해서 주말 사이에 의견도 듣고 당사자 의견도 들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다음 주) 월요일에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당 대표 비서실장으로 구자근 의원을 내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주요 당직 인선에 대해서 "최고위원들과 협의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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