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2023년 농무기 해양사고 대응 및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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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3-03-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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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내 농무기 사고다발해역 강릉항 인근해역, 동해항 인근해역, 삼척항 인근해역, 임원항 인근해역, 독도 인근해역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가 농무기 기간에 레져선박활동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강원 동해해양경찰서가 농무기(3~7월)기간에 선박활동이 증가하고 저시정에 의한 해양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2023년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농무기란 봄, 여름철에 계절적인 특성상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해 선박의 안전항해에 지장을 주며, 특히 짙은 농무 때 야간 해루질(갯벌에서 조개 등 자연서식 생물 채취행위)을 하다 방향상실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무기 기간 중 선박사고는 213건 발생했으며, 어선(133건/62%), 레저선박(47건/22%), 예부선·화물선(16건/7%)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은 정비불량(90건/42.2%), 운항부주의(77건/36.1%), 관리소홀(19건/8.9%)순이다.
 
이에 동해해경은 어선, 낚시어선 등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레저활동객 대상 저시정, 기상불량 등 안전운항 계도 및 조난사고 시 신고, 위치송신 방법 등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관내 농무기 사고다발해역(강릉항 인근해역, 동해항 인근해역, 삼척항 인근해역, 임원항 인근해역, 독도 인근해역) 중심으로 해·육상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구조대응 태세를 위해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해양구조대 회의개최, 유관기관 등 비상연락망(hot-line) 현행화 및 재정비를 통해 민·관·군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추광현 경비구조과 경비구조계장은 “농무기 기간 중 선박활동이 증가하고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해양사고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출항 전 장비점검과 기상 상황을 확인하여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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