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철도안전 위해 코레일 전면 혁신...사장 선임 속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윤섭 기자
입력 2023-03-05 18: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과 신길역 사이 선로에서 철도안전 점검을 한 뒤 관계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안전 강화 및 신뢰회복을 위해 코레일의 전면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5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희룡 장관은 이날 오후 영등포역을 찾아 지난해 11월 무궁화호 탈선사고의 후속조치 현황을 확인했다.

원 장관은 "철도사고 예방을 위해 최대한 낮 시간대 작업시간을 확보하고 미세 균열, 표면 결함 등을 상세히 점검해야 한다"며 "분기기와 같이 파손 위험이 높은 중요 시설은 선제적으로 유지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지보수 등 안전관리를 전면 혁신을 위해서는 효율성과 작업자의 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인력 위주의 업무방식을 자동화·첨단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선진화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레일 안전을 책임질 수장 선임에는 속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원 장관은 "코레일 사장은 책임과 부담을 갖고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적임자를 빨리 뽑겠다”며 “하루라도 늦출 생각이 없다. 선임 과정에서 후보자를 엄격하게 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철도사고가 빈번해 국민들의 우려가 컸다"며 "신뢰회복을 위해 부사장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일치단결해 철도안전체계를 흔들림 없이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희승 전 코레일 사장의 행정소송 가능성에 대해서는 "해임의 경우 기준과 절차를 다 지켰다"며 "본인이 어떤 대응이나 권리를 행사한다면 그에 맞춰 적법하고 적정하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