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목동생활권에 초역세권 단지...GS건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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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3-02-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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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건설현장' 모습 [사진=한지연 기자]


"지하철 5호선 양평역까지 걸어서 단 1분, 진짜 '초역세권' 입지입니다. 단지 앞 200m 거리 안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어린이 걸음으로도 13분 안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죠. 주변에 대형 쇼핑몰 8개 이상을 갖추고 있고, 여의도 업무지구도 가깝고요. 이 모든 교집합이 가능한 상위 3% 안에 드는 단지입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분양현장을 가보면 모두들 자신들의 단지가 초역세권 입지라고 홍보를 하는데 실제로 최근 2년간 단지 앞에 지하철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부를 수 있는 단지를 조사해보니 전체의 7%에 불과했다"며 "입지와 교통, 편의시설, 교육환경, 생활권 등 모든 면에서 최고라고 부를 수 있는 단지"라고 자신했다.
 
이 단지는 GS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 재개발로 선보이는 아파트로, 양평동에서 처음으로 '자이(XI)' 브랜드가 적용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총 707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185가구다. 타입별로 △59㎡A 34가구 △59㎡B 40가구 △59㎡C 9가구 △84㎡A 32가구 △84㎡B 35가구 △84㎡C 35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큰 장점은 초역세권이라는 점이다. 기자가 지하철 5호선 양평역 2번출구로 나오니 공사가 한창인 현장이 코앞이었다. 주변에 당중초, 문래중, 관악고 등 다수의 학교와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안양천을 건너면 목동생활권과도 연결된다. 반경 2㎞ 내에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 등이 있다.
 
특히 글로벌 IT·금융기업 등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역까지는 지하철로 4정거장이라 1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여의도역은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인 GTX-B노선(계획)과 신안산선 복선천철(예정)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등포구 양평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양평동의 경우 노후 준공업지역으로 아직 저평가 상태지만 교통망 확충과 정비사업이 예정돼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면서 "신축 희소성이 커 영등포구는 물론 양천구, 마포구 등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 영등포구는 준공 20년 초과 노후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 물량(7만3597가구)의 66.3%(4만8798가구)를 차지한다. 최근 3년간 영등포에서 공급된 일반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2월 분양한 '센트레빌아스테리움영등포'가 전부다. 이 단지는 분양 당시 156가구 모집에 1만1385명이 몰려 평균 199.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만큼 주민들이 신규주택 공급에 목말라 있다는 의미다.
 

GS건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단지 배치도 [사진=한지연 기자]


이 단지는 이 일대 첫 커뮤니티 적용 아파트이기도 하다. GS건설은 '자이'의 강점인 커뮤니티 고급화에 신경을 썼다. 교보문고와 협업해 1000권 이상의 책을 보유한 북카페를 설치하며, 주민들의 취향을 반영한 북큐레이션 서비스를 2년 동안 제공한다.

단지 중앙부에는 수변 휴게공간인 워터엘리시안가든, 곳곳에 어린이놀이터인 자이펀그라운드, 피트니스가든, 유아놀이터, 힐링가든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단지 지하 1층~지상 1층에 조성되는 '클럽자이안'에는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골프연습장, 다목적실,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GS건설 관계자는 "영등포구에서 올해 공급예정인 단지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유일하다"면서 "주민들의 신축아파트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조각품 같은 문주, 아파트 외관 조명, 갤러리형 커뮤니티 곳곳에 신중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3411만원 선이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8억5000만원대, 84㎡는 11억5000만원대가 예상된다. 인근에는 2021년 3월 입주한 '영등포중흥S클래스'가 있다. 이 단지는 지난해 3월 59㎡가 11억원, 85㎡가 13억원에 거래됐다. 현재 시세가 직전 거래가 대비 1억~2억원 정도 내려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에 대한 메리트는 크지 않은 편이다. 

다만 분양시장에서는 완판을 예상한다. 분양 관계자는 "1·3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에서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이고, 입지여건도 뛰어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주택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실소유주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84A 타입 유니트(거실) [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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