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에 데이터 30GB 무료로 제공"...이통 3사, 尹 정부 민생 안정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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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2-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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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KT, 만 19세 이상 고객에게 추가 데이터 30GB 제공... 3월 한달 동안 사용 가능

  • LGU+, 나이 제한 없이 기본 데이터 두 배... 대용량 요금제는 테더링 데이터 지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동통신 3사가 물가 안정과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자사 고객에게 추가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15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은 3월 한달 동안 자사 고객에게 데이터 30GB를 무료로 제공한다. SKT에 따르면 대규모 고객에게 다량의 데이터를 일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SKT에서 3G, LTE, 5G 등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만 19세 이상 고객은 별도 신청이나 절차 없이 기본 제공 데이터 외에 추가로 30GB를 활용할 수 있다. 무료 데이터 이용 방법이나 기준 등은 2월 중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SKT에 따르면 30GB는 음악 스트리밍 약 300시간, 웹툰 약 1200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용량이다. HD급 동영상도 약 30시간 볼 수 있다. 무료 제공된 데이터는 테더링이나 데이터 함께쓰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SKT는 이번 데이터 제공에 따른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전담반을 구성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T도 만 19세 이상 고객에게 무료 데이터 30GB를 3월 1일 자동 제공한다. 무료제공 프로모션 대상에게는 이달 중 문자를 통해 사전 안내한다. 데이터는 오는 3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이용 시 무료 제공 데이터 30GB가 먼저 소진되며, 이후 고객 요금제에 따른 데이터가 차감된다. KT는 30GB는 가입자 월평균 사용량 18GB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객 데이터 부담을 덜고 요금절감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3월 한 달 동안 가입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두 배로 제공한다. 별도 나이 제한은 없으며, 추가 데이터는 3월 2일부터 31일까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전달되는 URL 접속 후 등록할 수 있다.

매월 31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 가입자는 31GB를 추가로 받아 총 62GB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무제한 요금제나 대용량 요금제 등 데이터가 충분한 가입자에게는 태블릿PC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테더링 데이터를 기본 제공량만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통 3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무료 데이터 제공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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