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김건희 특검, 대통령실이 부채질...정성호 접견내용 공개 '국기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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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수습기자
입력 2023-02-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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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주가조작, 검찰서 아예 말 안나오는데...정성호는 어찌 알았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대통령실을 겨냥해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없다고 하는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며 "김 여사 특검을 대통령실이 부채질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김 여사의 어머니인 최은순 씨가 보유한 주식을 팔고 나면 김 여사가 그걸 되샀다. 이는 통정매매"라며 "(변명하는) 대통령실은 차라리 김 여사 모녀의 변호사로 나서는 게 어떤가"라고 일갈했다.

서 의원은 정의당이 김 여사 특검은 '보류', 50억 클럽 등 대장동 특검을 우선 진행하자는 입장인 것에 "대장동 특검을 진행하자는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며 "제가 검찰 쪽과도 통화했는데 대장동 특검에 자신 없어 한다. 늦은 감이 있지만 정의당도 말했으니 대장동 특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김건희 특검은 시간이 없다. 특검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도 진행까지 8개월이 소요된다"며 "김건희 특검과 대장동 특검을 함께 올려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대장동 특검 대상에 이견을 보이는 것과 관련 "50억 클럽도 있지만 대장동 개발에 착수할 때 부산저축은행 부정 대출 사건이 있었다. 당시 변호사가 박영수 전 특검이고 검사가 윤 대통령이었다"며 "50억 클럽뿐만 아니라 부산저축은행 사건까지 특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의원은 최근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구속 수감 중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만나 회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중요한 건 정 의원의 발언이 국민의힘(또는 검찰)에서 나온 것인지 여부"라며 "정확히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경악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선 검찰이든 변호사 발언이든 하나라도 나오는 게 있나. 하나도 안 나온다"라며 "그런데 정 의원의 접견 내용이 공개된 건 무엇인가. 국기문란 아닌가"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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