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 미래교육" 본격화…전북교육청,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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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2-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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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국·1관·1단·16과·64담당으로 개편…내달 1일 시행

전북교육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은 ‘학생 중심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오는 3월 1일자로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조직은 기존 2국·2관·11과·52담당에서 3국·1관·1단·16과·64담당으로 개편된다. 

대변인실은 교육감 직속으로, 그린스마트추진단과 전북인권센터는 부교육감 직속으로 각각 배치해 보좌기관으로서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정책국 신설과 정책기획과 개편을 통해 정책기획·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전북 미래학교 운영 및 SW·AI 교육 등 미래교육 체제로의 전환을 대비하기 위해 미래교육과를 재구조화한다. 

교육협력·소통 기능과 학생 해외연수 확대를 위해 교육협력과와 국제교류 담당도 신설하고, 학교안전, 노사협력 및 사학 업무는 전담부서를 신설해 전문성과 책무성을 제고한다.

이와 함께 학교교육과를 중등교육과와 유초등특수교육과로 분리해 기능 중심에서 대상 중심으로 재구조화하는 한편, 인문·예술교육과 외국어교육을 강화할 담당도 신설한다.

이밖에 전라북도교육연구정보원은 ‘전라북도교육청미래교육연구정보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하부조직 개편으로 수업혁신 및 미래교육 연구·개발 전담기구로의 기능이 강화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조직의 기능 분석과 재구조화를 통해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고, 미래교육 체제로의 효율적인 대응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루어졌다”며 “조직개편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정책 추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안전한 학교생활 위한 지원 강화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피·가해 학생과 심리·정서적 고위기를 겪는 학생의 상담·치료 지원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학교폭력 피·가해학생의 소통 및 공감 계기 마련과 관계 회복을 위해 학교상담실과 교육지원청 위(Wee)센터 뿐만 아니라 피해학생 상담기관 1개, 가해학생 특별교육 기관 5개 기관을 추가 지정해 운영한다.

또한 심리·정서적 고위기 학생의 치료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학생의 자살(해)시도 잔여흔 치료비도 1인당 최대 45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위기 학생의 조기 발견과 안정적인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ADHD 진단 및 치료비를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2023년부터 심리적 고위기 학생의 촘촘한 지원을 위해 병원형 위(Wee)센터 2개관과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 2개기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병원형 위(Wee)센터는 상담-진단에서부터 전문적 심층치료, 대안교육과정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고위기 학생이 건강하게 학교로 복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는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보호자, 교사를 위해 마음건강전문가가 직접 학교로 방문해 학생 마음건강문제에 대해 심층 평가와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가정과 함께하는 학생들의 평화로운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초·중학교 입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관계중심 생활교육과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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