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임신 중 딸 장애 가능성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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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3-02-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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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S]

배우 이하늬가 뱃속 아기의 장애 가능성을 딛고 건강한 딸을 출산하게 된 임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이하늬는 지난 7일 방송된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SBS 드라마 ‘원더우먼’ 촬영 당시 임신했던 과정을 털어놨다.

이하늬는 “원래 ‘원더우먼’ 전에 결혼식을 서약식으로 하려고 하다 12월에 끝나고 하자고 했다”며 “부모님이 외국에 있어서 인사드리면 나이가 있으니 11월에 뵙고 시험관을 하자고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3개월 정도 홍콩에 출장을 갔다. 9월에 잠깐 남편을 만나고, 11월까지 ‘원더우먼’ 촬영을 했다. 3개월 동안 떨어져 있었는데, 9월에 임신이 됐다”며 “투수가 좋은지 포수가 좋은지 모르겠다. 임신한 줄도 모르고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차에서 잠을 자는 스타일이 아닌데 잠이 너무 왔다. 차에서 자다가 일어나 얼굴이 부운 상태로 촬영했다”며 “남편한테 연락했더니, 혹시 모르니 임신 테스트기를 해 보라더라. 난 아닐 거라고, 마리아도 아니고 어떻게 임신이겠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아이는 원래 건강했다가 임신 18주에 병원에서 유전자 추적 검사를 권유받았다. 노산이다 보니까 원래 해야 하는 것보다 유전자 검사를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하늬는 "별생각 없이 갔는데 엄마가 (장애)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 그러면 아이가 양성일 가능성도 높다면서 양수검사하고 낙태 수술도 준비해달라고 말씀하시는데 완전히 무너졌다"며 "1월 1일부터 특별 새벽기도를 했다. 계속 눈물이 났다.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이하늬는 병원에서 ‘음성’ 결과를 받았다고 한다. 이하늬는 “기쁜 마음보다, 양성 판정을 받았을 다른 엄마와 아이들이 생각났다”며 “나이와 상관없이 부모가 되면 어른이 된다고 하는 게 이런 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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