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익적 성격을 강조한 발언과 최근 여러 악재가 겹치며 하락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오전 11시 0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11%(1200원) 내린 5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신한지주(-1.44%), 하나금융지주(-1.03%), 우리금융지주(-1.40%) 등도 내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은행주가 최근 여러 악재에 부딪히며 하락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통령의 '은행은 국방보다 중요한 공공재'라는 발언과 (주주환원 정책 도입을 요구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주 제안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작아진 점도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은행주들이 단기 과열된 측면 역시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최 연구원은 "은행주는 연초 이후 배당 기대감으로 계속 상승했다가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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