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 전주서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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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2-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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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 시·군 참여…역사문화권 지정 관련 공동사업 추진, 협의회 운영방향 등 논의

[사진=전주시]

후백제역사문화권에 포함된 전라·경상·충청권 7개 시·군의 단체장들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주에 모여 정부의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을 축하하고, 향후 역사에서 잊힌 후백제 역사문화를 복원하기 위한 장기적인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랑받는 역사문화를 만들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회장 우범기 전주시장)는 3일 전주시·문경시·상주시·논산시·완주군·진안군·장수군의 7개 지자체장이 함께 모여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17일 공포된 ‘역사문화권 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역사문화권이 9번째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후백제역사문화권’은 후백제의 흥망성쇠와 관련된 전북과 전남, 광주, 경북, 충북, 충남의 6개 지역이 포함돼 있으며, 지난해 1월 김성주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이후 1년간의 민·관·정·학계의 노력으로 개정된 역사문화권 관련 법안에 포함됐다.

이날 기념식은 그동안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을 위해 힘써온 각 시‧군의 통합된 노력과 법안개정 과정에 대한 경과 보고에 이어, 법안 개정을 위해 공헌한 김성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과 최석규 전북대학교 교수, 노기환 전북도청 학예연구사 등 3인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특히 협의회 소속 단체장들은 기념식 이후 정기회의를 열고,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과 발맞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협의회 공동사업의 방향성과 내용을 점검했다. 

이들은 향후 지속적인 공동사업이 완수돼 후백제 역사문화가 복원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우범기 시장은 “오랫동안 우리 역사에서 외면 받아온 후백제와 견훤대왕의 역사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협의회 소속 지자체들과 꾸준히 논의하고 협력해 후백제의 역사와 관련 콘텐츠가 모든 국민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고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2021년 11월 발족됐으며, 현재 후백제 왕도였던 전주시가 회장 도시를, 견훤대왕이 탄생한 문경시가 부회장 도시를 각각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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