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국내 외환보유액 4299.7억 달러…약달러에 68억 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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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2-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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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달 말 우리나라가 보유한 외환보유액 규모가 68억 달러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약달러로 전환하면서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은 총 4299억7000만 달러 상당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4231억6000만 달러)보다 68억1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 반등한 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증가는 1월 중 미국 달러화가 1.5% 상당 평가절하되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데다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 보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유가증권(3714억2000만 달러)으로, 전체의 86.4%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에는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이 포함된다. 그 뒤를 이어 예치금(341억7000만 달러)이 7.9%, SDR(150억5000만 달러) 3.5%, 금(47억9000만 달러, 1.1%), IMF포지션(45억4000만 달러, 1.1%)순으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4232억 달러)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277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276억 달러), 스위스(9240억 달러), 러시아(5820억 달러), 인도(5627억 달러), 대만(5549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87억 달러), 홍콩(4240억 달러)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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