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반도체는 국가 안보 자산...수요 약화 선제적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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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2-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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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SK실트론 방문해 "과감하고 선제적 투자하는 기업에 자원 안 아껴"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상북도 구미시 SK 실트론을 방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실리콘 웨이퍼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반도체는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이라며,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반도체 소재기업 SK실트론을 방문해 투자협약식에 참석하고 현장을 시찰했다. 협약식에는 윤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반도체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라면서 "소재나 부품, 장비 국산화를 위해 더욱 힘을 써야 하고, 또 메모리 가격의 하락세,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약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멀리 내다보고 과감하게 선제적 투자를 하는 기업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기업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세액 공제를 대폭 높이고, 정책적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SK실트론은 이날 경상북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1조 2360억원을 들여 구미 3공단에 실리콘웨이퍼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소재 국산화 및 공급망 확보는 물론, 약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투자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은 최태원 회장 등과 함께 SK실트론의 실리콘 웨이퍼 생산시설을 시찰하며 주요 공정을 살펴봤다. 또한 그동안 외산 기술로 생산하던 반도체용 초순수를 국산화하기 위해 시운전 중인 연구개발(R&D) 실증플랜트도 방문해 기술독립과 해외수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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