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기현에 윤심? 100% 사실 아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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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수습기자
입력 2023-02-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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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멍 난 양말 논란'에는 "시스루다…뭐 하러 쇼를 하겠나"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9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토크 콘서트에서 지지자로부터 새 양말을 선물 받은 뒤 자신의 낡은 양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1일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에 대해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김 의원에게 100%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의원께서 방조하시다가 갑자기 하루 만에 취소하신 김장연대 관련 내용이 맞는 지, 윤심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 의원이 안 의원 측근에게 고충을 토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저도 전해 들었다"며 "(장 의원이) 몇 가지 주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의원이 '안 의원을 지지하는 당내 현역의원이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스무 분이 넘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많은 의원께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전화를 주신다"며 "당헌·당규에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직접 참여하지 못해 공개적으로 표현을 잘 안 하시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안 뿌리가 경북 영주이고, 저는 부산 출신인 데다 수도권 현역 의원이다 보니 인맥 등 여러 가지가 겹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지난달 29일 '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토크콘서트'에서 청년 당원이 선물한 양말로 갈아 신는 가정에서 해진 양말을 들어보인 일에 대해 "뭐 하려고 그런 쇼를 하느냐"고 연출 의혹을 부인했다. 

아울러 "사실 부끄러워서 절대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는데 거기에 모여 있는 관중들이 너무나 강력하게 요구를 하셔서 할 수 없이 잠깐 보여드렸다"며 "정지 사진이라 다리를 들고 오래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또 "그런 양말이 사실 많다. 아주 옛날부터 이렇게 구멍이 나면 버린다. 구멍이 안 나면 안 버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건을 아끼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까 그런 사진이 심심찮게 몇 년 전부터 가끔씩 노출이 된다"면서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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