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MD, 반도체 불황에도 4분기 깜짝 실적…1분기 가이던스는 '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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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2-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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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분기 PC시장 10% 감소 예상

지난 2019년 CES에서 AMD 리사수 CEO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기업 AMD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올해 1분기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가이던스도 동시에 내놓았다. 

3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AMD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6억 달러로 시장 전망(55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영업이익도 43%로 25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AMD는 주당순익(EPS) 0.69달러를 기록해 0.67 달러보다 높았다. AMD는 향후 영업 이익 비율도 조정해 5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AMD에 이같은 실적은 PC 시장의 침체 속에서 이뤄졌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액이 17억달러로 42% 급증했다. CNBC는 데이터센터 매출액 증가는 인텔로부터 시장점유율을 뺏어온 결과로 추정했다. 반면 PC 부문인 클라이언트 매출액은 9억3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51% 급감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16억달러로 7% 줄었다.

AMD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어두웠다. AMD 리사 수 최고 경영자(CEO)는 이날 애널리스트들에게 전체 PC 시장이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PC 환경이 약하다고 밝혔다. 수 CEO는 "수요 환경이 엇갈리지만 차별화된 제품 전략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날 AMD의 주가는 상승했다. AMD는 정규거래에서 3.73% 오른 75.15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실적 발표 뒤 시간외거래에서는 오후 6시께 현재 1.73%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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