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 다수 배출한 권갑용 9단, 지병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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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1-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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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자는 이세돌·박정환 9단 등

고(故) 권갑용 9단. [사진=한국기원]

이세돌 9단 등 프로 바둑기사를 다수 배출한 권갑용 9단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인은 1975년 프로기사를 시작했다. 1982년부터는 권갑용 바둑학원을 개설해 후진 양성에 힘을 쏟았다.

1989년 박승문(현 8단)의 입단을 시작으로 프로기사 50여 명을 배출했다. 세계 기전 우승자는 이세돌·원성진·최철한·백홍석·강동윤·김지석·박정환·윤영선 등이다.

고인은 딸 권효진 7단과 1호 부녀 프로기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고인은 프로기사 배출의 공로를 인정받아 1993년 바둑문화상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박옥주 씨)과 2녀(효진·효영)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성모장례식장이다. 조문은 이날(24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26일 오전 6시 30분이다.
 

고(故) 권갑용 9단. [사진=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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