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물기업 아드보·공공과 투자계약···'동남권 펀드'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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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현미 기자
입력 2023-01-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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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수자원공사가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드' 첫 번째 투자 기업인 아드보·공공과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창우 BNK벤처투자 상무이사, 박상준 아드보 대표,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 이사, 이선언 공공 대표, 조국형 경남벤처투자 대표, 박동학 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혁신처장. [사진=한국수자원공사]

물기업과 경남·울산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드' 1호 투자처가 정해졌다.

17일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드 1호 투자 기업으로 아드보와 공공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드보는 친환경 건축구조물 사업을 하는 회사다. 공공은 물을 이용한 저탄소 공기정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두 회사와 투자계약을 맺었다. 아드보에 15억원, 공공에는 5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물산업과 지역 혁신기업 등에 투자하고자 수자원공사·울산시·경상남도·한국벤처투자가 공동 출자한 펀드다. 2021년 3월 만든 충청지역뉴딜(물산업) 펀드에 이은 두 번째 물산업 펀드다.

투자 기업에는 기술 실·검증을 비롯해 현장 적용과 멘토링, 국내외 비즈니스 전시회 참여, 후속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한다.

2022년부터 3년간 모펀드 840억원(모태 420억원·수자원공사 300억원·지방자치단체 120억원)과 민간 자금을 결합한 6개 자펀드를 합쳐 1200억원 이상을 운영한다. BNK벤처투자와 경남벤처투자가 위탁 운용을 맡는다. 

안정호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 이사는 "물산업펀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균형적 물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2018년부터 물산업 유니콘 기업 배출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화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달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국내 물기업 14곳과 참여해 수출 상담 680여 건과 90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 계약 협의 등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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