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식약처 압수수색...코로나19 백신·치료제 인허가 관련 조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윤섭 기자
입력 2023-01-12 18: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지원 사업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12일 오전 9시35분쯤부터 의약품 임상 시험승인 문제와 관련해 식약처 등 9개 장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인허가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상황이 파악되면 향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2020년부터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임상지원 사업'을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를 통해 진행했다. KDDF를 통해 지원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총 14개사다. 

치료제 개발사로는 △셀트리온 △GC녹십자 △대웅제약 △동화약품 △샤페론 등 5개사, 백신 개발사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큐라티스 △HK이노엔 △아이진 △에스티팜 등 9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이중 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셀트리온뿐이다. 

정부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치료제 1552억원과 백신 2575억원 등 해당 사업에 총 4127억원의 지원금을 책정했으나 실제 집행된 예산은 1679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올해부터는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사업이 중단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