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영환 충북지사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시대 원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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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2-12-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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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 [사진=충북도]


토끼의 활기찬 기운으로 올 한 해 충북이 풍요롭고, 도민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첫해가 되는 올해 도민 여러분과 함께 뿌린 희망의 씨앗을 내실 있게 키워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가겠습니다.

먼저, 충북의 권리를 찾겠습니다.

특별한 희생을 감내하고 있는 지역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댐과 국립공원 주변이 특히 그렇습니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과 댐 주변 지역의 규제 완화를 통해 중부내륙시대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댐 용수 등 물 자원 이용에 대한 권리를 강화해 수혜 지역과 피해 지역 간의 불공정을 해소하겠습니다.

군사 목적으로 1개의 활주로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청주공항의 현실에 대해서도 제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둘째, 충북의 체질을 개선하겠습니다.

올해도 국제정세를 비롯한 주변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극적인 창업 지원과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미래산업 육성 및 관련 기업 유치로 충북 경제를 젊게 변화시켜 저성장 국면의 경제 위기를 타개하겠습니다.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저출산과 관련된 직접적인 예산 투자를 늘리겠습니다. 젊은 세대가 출산과 이주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 되겠습니다. 이에 대한 재원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여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충북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충북의 새 이름과 새 얼굴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우리 농산물과 농민을 지키는 못난이 김치에 공정의 가치를 담겠습니다. 호수·산림자원을 기반으로 관광거점을 마련하고 도심 빈 점포를 활용해 골목 갤러리를 조성하는 등 생태환경과 문화예술, 과학기술이 어우러지는 충북만의 독창적 가치를 창조해 내겠습니다.

인공지능(AI)영재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건립해 미래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넷째, 대한민국 혁신의 테스트베드가 되겠습니다.

우리가 시작한 정책과 사업들을 다른 지역으로, 국가사업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올해에는 의료비 후불제, 도시농부와 AI농업, 출산육아수당 등이 그 혁신사례가 될 것입니다. 창조적 상상력에 기반한 이런 사업들이 도민의 삶을 바꾸고 국민을 행복하게 할 거라 믿습니다. 충북도는 앞으로도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앞에서 이끌겠습니다.

“꿈꾸고(Dream), 믿고(Believe), 도전하고(Dare), 실행하라(Do)”
13년 만에 아바타를 다시 선보이고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미디어기업 월트디즈니는 이 4가지 원칙을 통해 전 세계를 제패하는 콘텐츠 제국으로 성장했습니다. 2023년 충북도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로 도약하는 충북을 꿈꾸고 그 가능성을 믿겠습니다.
 
스스로를 가뒀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모든 역량과 에너지를 쏟아내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향한 튼튼한 도약 기반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모두 힘을 합쳐 2023년 새해를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원년으로 만들어 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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