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 코로나19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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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12-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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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증상자 7일, 무증상자 5일 격리 방침

  • 중국인 입국 공항 4곳으로 제한

 

기시다후미오 총리[사진=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30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2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에게 임시 조치를 취한다"며 "(중국이) 위드코로나 이행을 추진하는 것은 일본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본토에서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는 한편, 중앙과 지방 및 정부와 민간 사이에 정보가 크게 엇갈리는 등 상세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일본 국내에서도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 대상 입국 규제 강화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10월 일본 정부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폐지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생기자 중국발 입국자만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부활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입국하는 사람과 7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양성으로 판정되면 전용 차량으로 이동한 뒤 대기 시설에서 7일동안 격리된다. 유증상자는 7일, 무증상자는 5일을 격리한다. 

중국발 입국자가 일본에 들어오는 경로도 제한된다. 일본과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를 잇는 항공편은 치바현 나리타, 도쿄 하네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 나고야 중부 공항 등 4곳으로 제한된다. 항공 증편은 당분간 없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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