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알펜시아 입찰 방해' '불법 대북송금 의혹' KH그룹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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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2-12-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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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합동 압수수색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사진=연합뉴스]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 방해 의혹'과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KH그룹 사무실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이날 KH그룹 관계자 사무실과 자택, 강원도개발공사,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자택 등 약 20곳에 대해 압수수색 중이다. KH그룹과 쌍방울그룹이 함께 추진했던 대북 협력 사업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도 중앙지검과 합동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말 춘천지검으로부터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사건'을 넘겨 받아 수사를 이어왔다. 해당 의혹은 강원도개발공사(GDC)가 지난해 6월 경쟁 입찰로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7115억원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매각하면서 드러났다. 입찰 참여 기업 두 곳 모두 KH그룹의 계열사였기 때문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KH그룹과 쌍방울그룹이 함께 추진한 남북 교류 협력 사업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H그룹은 쌍방울그룹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각종 남북 교류 행사를 공동 추진했다. KH그룹은 이 과정에서 아태평화교류협회를 통해 대북 송금한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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