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38% 내년 1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 전월 대비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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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12-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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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내년 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한 채권전문가가 지난달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월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1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1월 종합 채권시장체감지표(BMSI)는 전월(103.8) 대비 하락한 99.0으로 집계됐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 높은 물가 상승세로 인해 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주요국 통화긴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1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전망 BMSI는 88.0으로 전월(116.0) 대비 악화됐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기조 유지로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글로벌 긴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1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8%(전월 25%)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13%포인트(p) 상승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26%(전월 41%)로 전월대비 15%p 하락했다.

물가 BMSI는 110.0(전월 128.0)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도 올해 11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5.1%를 기록, 목표치(2%)를 크게 웃도는 중이지만 물가 상승세 둔화 속도 불확실성이 높아 1월 물가하락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0%(전월 34%)가 물가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14%p 줄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70%(전월 60%)로 전월대비 10%p 증가했다.

환율 BMSI는 91.0(전월 114.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와 연준의 긴축 지속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이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 1월 환율하락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5%(전월 34%)가 환율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19%p 하락하였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61%(전월 46%)로 전월 대비 1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2년 12월 14일부터 12월 19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86개 기관 814명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 49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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