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주민 1인당 소득 2526만원...5년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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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12-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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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21년 지역 소득' 결과 발표

  • 1인당 개인소득 서울-울산-대전 순

12월 12일 점심시간 서울의 한 식당가.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이 전국 시도 1위로 나타났다. 2017년 울산광역시를 제친 이후 5년 연속이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1년 지역 소득(잠정)' 결과를 보면, 1인당 개인소득이 가장 많은 시도는 서울(2526만원)이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울산이 항상 서울을 앞섰지만, 지난 2017년 서울이 울산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전국 시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에 이어 울산(2517만원), 대전(2273만원), 광주(2247만원) 순으로 높았다. 1인당 개인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2048만원)다. 전국 평균 개인소득(가계 총처분가능소득)은 2222만원이다.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은 2076조원으로 전년보다 132조원(6.8%) 늘어났다. 경제 구조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집계하는 지역 내 총생산은 일정 기간 해당 구역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격을 더해 구한다. 

특히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지역내총생산은 1097조원으로 전국 대비 52.8%를 차지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5년 이후 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대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1985년 이후 계속해서 경기도의 지역내총생산 증가가 높았다"며 "이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수도권 비중이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특히 경기(527조원)와 서울(472조원)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충남(125조원), 경북(113조원), 경남(112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14조원)은 전국에서 지역내총생산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전국 지역 총소득(명목)은 2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조원(7.0%) 증가했다. 경기(558조원), 서울(515조원), 경남(109조원) 순으로 컸다. 반면 세종(15조원), 제주(22조원), 강원(47조원)은 작았다. 

서울에서는 43조원의 소득이, 경기에서는 31조원의 소득이 순유입됐다. 반면 충남에서는 25조원, 전남에서는 19조원이 빠져나갔다.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은 제조업, 금융·보험업, 사업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세종(7.2%), 충북(6.4%), 인천(6.0%) 등은 공공행정, 제조업 등이 늘어 전국 평균(4.2%)보다 높게 증가했다. 반면 제주(1.2%), 경남(1.9%), 부산(2.3%) 등은 건설업 등이 줄어 전국 평균보다 낮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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