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과시하며 "미국 면전에 초강경 보복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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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12-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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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신문 "경고 소홀히 하고 시험...무분별한 자살놀음"

  • "우리 자위적 조치 구실로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감행"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6일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국방력강화의 중요핵심목표들을 결사완수하려는 국방과학연구부문 과학자, 기술자들의 불굴의 의지와 완강한 노력이 실천적인 성과들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12월 15일 전략적의의를 가지는 중대시험이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2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 무력도발 성과를 내세우며 미국을 향한 '초강경 보복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긴장 고조 책임은 미국에 있으며, 자신들의 미사일 발사는 이에 대응한 자위적 조치라는 취지의 주장으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김정은조선은 끝없이 승승장구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첨단기술을 요구하는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로부터 서막을 연 우리의 2022년"이라며 "최강의 전략무기인 '화성포-17'형의 거대한 폭음으로 행성을 연이어 뒤흔든 것을 비롯하여 충격적인 달들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신문은 "올해는 세인이 미국의 전횡을 제압 분쇄하며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을 건드리는 그 어떤 행위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려는 강대한 김정은조선의 결행력이 어떤 것인가를 폐부로 절감한 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올해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를 구실로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여러 차례 기어들어 추종세력들과 함께 도발적인 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면서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엄중히 위협하였다"고 비난했다.
 
또 "국가핵무력정책의 법화를 선언한 우리 국가는 실전화된 군사 훈련을 통하여 핵무력 정책의 실행력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면서 "지금껏 미국의 면전에 초강경 보복의지를 선언하고 실천으로 증명한 나라는 없다"고 과시했다.
 
아울러 신문은 "주체조선의 거듭되는 경고를 소홀히 여기고 더이상 시험해보려는 것은 시대착오에 빠진 자들의 무분별한 자살놀음"이라며 "세계 역량 관계와 정치 구도가 조선을 중심으로 새롭게 편성되고 지구가 조선을 축으로 하여 도는 새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도로 국위가 선양됐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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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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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이 개똥같은 놈들아 제발 공갈로 말대포만 쏘지 말고 미국하고 함 붙어라. 제발. 미국에서 전투기 같은거 뭐라도 하나 뜨면 쫄아서 땅굴에 숨기 바쁜 것들이 뭔 개 잡소리만 저리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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