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역사관, 조양회관 100주년 설립과 그 의미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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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12-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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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근대역사관, 지역 근대사 주제 특강

  • 대구 민족 항일운동의 중심지 '조양회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근대역사관에서 23일, ‘1922년 대구 조양회관 설립과 그 의미’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사진=대구시]


대구시에서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근대역사관에서 12월 23일 오후 2시에 ‘1922년 대구 조양회관 설립과 그 의미’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강연은 서상일 선생 연구와 대구의 독립운동, 일제강점기 대구의 민족운동 등 대구 근대사의 다양한 분야에 많은 연구성과를 내는 경운대학교 김일수 교수가 진행한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대구 조양회관 100주년을 맞아 대구 근대사에서 조양회관 건립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고 그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특별강연을 2층 문화강좌실에서 개최한다.
 
1922년 달성공원 앞에 ‘아침 해가 비치는 곳’이라는 의미의 조양회관(朝陽會館)이 세워진다. 대구사람들의 자본과 기술로 건립된 조양회관은 일제강점기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애국 집회와 전시회, 교육활동 등이 이루어지는, 대구․경북 민족 항일운동의 중심지였다.
 

1984년 효목동 망우당공원으로 이전․복원되었으며, 2002년 1920년대 근대 건축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건물로 인정되어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사진=문화재청]

조양회관은 올해로 100년이 되었다. 1940년대 대구부립도서관, 일본군 부대 사무실로 사용되며 수난을 겪기도 했으며, 광복 이후에는 원화여중고의 교사로 쓰이다가 1982년 대구시가 매입하게 되었다. 1984년 현재의 위치인 효목동 망우당공원으로 이전․복원되었으며, 2002년 1920년대 근대 건축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건물로 인정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대구근대역사관은 경상감영과 대구읍성의 철거를 전후한 시기부터 1970년대까지 대구 근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대구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중심에 있는 대구를 알리고, 대구 근대 역사여행의 시작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특별강연 또한 그 연장선에 있으며, 앞으로도 대구 지역사의 중요한 사건과 자료들을 발굴․연구하여 전시와 교육으로 시민들과 함께하고자 한다.
 
이번 특별강연은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강연 장소가 협소하여 사전 참석 신청인 30명을 받고 있다. 사전 신청은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근대역사관의 의미 있는 강연을 들으며 2022년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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