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CEO "트위터 대표에서 내려올까" 찬반조사 투표…과반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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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12-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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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주가 하락 의식한 투표로 보임

 

[사진=일론 머스크 CEO 트위터 갈무리]

좌충우돌 경영으로 비판받고 있는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사임 여부를 묻는 투표를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18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내가 트위터 대표에서 내려와야 할까? 나는 이 투표 결과를 따를 것"이라며 트위터 CEO에서 물러나야 할지 여부를 묻는 찬반조사를 올렸다. 이어 또 다른 트윗을 통해 "속담에 있듯, 말이 씨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강조했다.

해당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20분에 시작돼 12시간 동안 이뤄진다. 투표 시간이 4시간 정도 남은 현재 1300만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과반수가 넘는 56.5%가 찬성으로 답했다. 머스크는 본인의 발언대로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면 언제 사임하고 후임 대표는 누구로 할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한 트위터 사용자에게 보내는 답글에서 "후임자는 없다"고 했다. 

머스크 CEO가 이 같은 설문을 올린 것은 여론을 의식한 행동으로 보인다. 트위터 인수 이후 테슬라 주가는 28%가량 하락했다. 테슬라 주주들 사이에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 경영을 그만두고 테슬라 등 기존 사업에 전념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특히 머스크 CEO 특유의 감정적인 행동이 크게 비판받고 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전용기 위치를 추적한 트위터의 계정을 정지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CNN, 미국의소리(VOA) 등의 기자 계정에 정지 처분을 내렸다가 국제기구와 언론단체들의 비판이 커지자 이들의 계정을 복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머스크 CEO의 트위터는 이날도 기존과 다른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을 통해 다른 소셜미디어를 홍보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계정과 콘텐츠를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르면 사용자가 트위터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유저 네임을 올린 뒤 팔로잉을 요청하거나 경쟁 소셜미디어의 내용을 알리는 링크를 거는 것도 금지된다. 규정을 1회 위반한 사용자에게는 트윗 삭제와 일시정지를, 중복 위반자에게는 계정을 영구 정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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