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업사관학교, 취업률 74%"...서울 25개 자치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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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2-12-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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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별 특화·실전형으로 교욱과정 운영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서울 1자치구 1캠퍼스 조성표. [자료=서울시]

 


오는 2025년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서울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조성된다. 

서울시는 15일 서울 어디서든 양질의 일자리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청년취업사관학교’를 25개 자치구마다 조성한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오세훈표' 청년일자리 창출 공약사업으로,  20∼30대 청년 구직자에게 4차산업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실무 역량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취·창업까지 연계하는 기관이다.

원래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원래 2023년까지 권역별로 묶어 5곳으로 한정시킬 계획이었으나, 청년 취업 수요에 맞춰 이같이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재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이날 개관한 강동 캠퍼스와 이달 말 개관하는 동작 캠퍼스를 포함해 영등포·금천·마포·용산·강서 등 7개 캠퍼스를 갖고 있다. 이들 캠퍼스는 영등포 78.2%의 취업률을 비롯해 평균 74%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의 가장 큰 강점은 실제기업 의견을 반영한 프로젝트(실무형 교육) 중심의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에 있다"며 "취업률 만족도 등 교육과정 평가를 미흡한 교육과정은 즉시 폐지하는 등 교육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캠퍼스 별 전담 취업상담원을 배치해 교육생들의 애로사항 상담부터 기업과 1대1 일자리 연계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로 설립되는 캠퍼스는 기술·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실전형 교육과정으로 운연된다. 

캠퍼스의 양적 확대에 맞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존 교육과정 외에 신성장 거점축, 자치구별 산업구조를 감안해 자치구별 중점 산업 분야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시키겠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패션이 강점인 동대문·중구·종로 등은 패션·디자인에 메타버스·3D모델링 등의 신기술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바이오가 강점인 성북·도봉·동대문은 의료·바이오에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을 강조시킨다. 또 콘텐츠·문화가 강점인 도봉·서대문은 콘텐츠에 확장현실(XR)·메타버스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의 청년취업사관학교 조성계획에 따르면 내년까지 종로구·중구·성동구·동대문구·광진구·성북구·도봉구·서대문구 등 8개 지역에 캠퍼스를 조성한다. 또한 2024년까지 강남구·송파구·구로구·강북구·관악구 등지에 5개 캠퍼스가 문을 연다. 이어 2025년에는 중랑구·은평구·노원구·양천구·서초구 등지에도 각 캠퍼스가 들어선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이날 문을 연 강동캠퍼스에서 이 곳에 입교하는 교육생과 함께 개관식을 가졌다. 이 캠퍼스는 소프트웨어 개발(SW)과 디지털전환(DT)과정의 커리큘럼을 갖고 매년 150명의 디지털 청년인재를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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