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200억' 규모 통풍신약 기술수출...中 '이노벤트'와 맞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윤섭 기자
입력 2022-12-15 09: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LG화학]

LG화학이 중국 바이오 기업인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글로벌 통풍 신약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LG화학은 15일 자체 개발 통풍 신약 '티굴릭소스타트'의 중국지역 개발 및 상업화 독점 권리를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노벤트는 시가총액 8조원에 달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중국에서 총 8개 의약품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확보했으며, 중국지역 개발 및 상업화 성과 마일스톤(기술료)으로 최대 8550만달러(1113억원)를 순차적으로 받는다.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해 별도로 받는다.

LG화학은 중국 파트너사 확보로 중국 시장 상용화 가능성을 확대하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임상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티굴릭소스타트는 요산 생성 효소 '잔틴 옥시다제'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의 통풍 신약이다. LG화학은 3000여 명의 글로벌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을 미국, 유럽 등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양사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통풍 신약 상용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과감한 투자로 경쟁력을 갖춘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