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에 1인당 16만원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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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12-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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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 중 4명 이상은 중ㆍ저신용자

[사진= 토스뱅크]


토스뱅크가 대출 고객들의 중도 상환 수수료를 대신 부담해 차주 1인당 평균 16만원의 수수료를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년간 중도 상환을 선택한 고객 가운데 10명 중 4명 이상은 중·저신용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토스뱅크에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중도상환을 선택한 고객은 8만6500명에 달했다. 토스뱅크는 제1금융권 평균 수수료율(0.7%)을 적용한 결과, 이들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중도상환 수수료 총액만 총 139억원에 달했고, 고객 1인당 평균 부담액은 16만1000원이었다.

토스뱅크 중도상환 이용고객 가운데 3만8300명(42%)은 중저신용자(KCB 기준 850점 이하)였으며, 과거 신용등급 기준 8·9등급 고객도 200여 명 포함됐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수수료 부담액은 12만3000원이었다.

앞서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들이 필요할 때 대출금을 갚더라도 중도상환 수수료를 대신 부담하겠다고 밝힌 토스뱅크 측은 해당 제도가 중저신용자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제1금융권 문턱이 높은 중저신용자의 경우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사 등 제2·3금융권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경우 은행 평균 중도상환 수수료율보다 높은 수수료율(1% 이상)이 적용될 수밖에 없고, 중저신용자 1인당 실부담액은 최소 1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때부터 약속한 중도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이 중저신용 고객들에게 더욱 큰 힘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고객과 은행이 상생하는 정책을 더욱 다변화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결과로서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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