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테라USD 사태' 권도형 세르비아 체류...법무부, 수사 공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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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수습기자
입력 2022-12-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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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월로에 위치한 서울남부지검. [사진=연합뉴스]

'루나·테라USD 폭락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31)가 최근 세르비아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단성한 단장)은 최근 권 대표가 지난달께 세르비아로 체류지를 옮긴 사실을 파악했다. 지난 9월 초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를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을 거친 정황이 파악된 것이다. 

그러나 권 대표는 여권이 무효화된 상태라 공식 출입국 기록이 없다. 현재까지 권 대표가 세르비아 체류 중인지는 확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법무부는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세르비아 정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검찰 요청에 따라 지난 9월 권 대표에게 최고등급 수배인 적색수배를 발령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4월 한국을 떠난 권 대표가 수사를 피할 목적으로 도피한 것으로 보고 그의 공소시효를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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