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은 늘고 아이는 덜 낳고…신혼부부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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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12-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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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차 부부 20%는 무자녀…맞벌이 비중은 5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는 신혼부부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사이 신혼부부의 연 평균 소득은 411만원 증가했지만 대출 증가폭은 2000만원에 육박했다.

통계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신혼부부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작성 대상은 지난해 11월1일 기준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경과되지 않은 부부다.

2021년 기준 신혼부부는 110만1000쌍으로 전년보다 7.0%(8만2000쌍) 감소했다. 

특히 혼인 1년차 신혼부부가 전년보다 10.4%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결혼 감소 추세에 코로나19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 비중은 54.2%로 전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자녀 수도 0.66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줄었다.

자녀가 있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2016년 63.7%에서 2017년 62.5%, 2018년 59.8%, 2019년 57.5%, 2020년 55.5%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5년 차 부부도 5쌍 중 1쌍꼴로 자녀가 없었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맞벌이 부부의 유자녀 비중(49.6%)이 외벌이 부부(60.5%)보다 10.9%포인트 낮았다. 평균 자녀 수는 맞벌이 부부가 0.59명으로 외벌이 부부(0.74명)보다 0.15명 적었다.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49.1%)은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부부(62.1%)보다 13.0%포인트 낮았다.

주택소유별로는 주택 미소유 부부의 유자녀 비중(50.1%)이 주택을 소유한 부부(59.9%)보다 9.8%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54.9%로 전년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혼인 1년차의 맞벌이 비중이 61.2%로 가장 높고, 혼인연차가 높아질수록 맞벌이 비중이 낮아졌다.

초혼부부의 연간 평균소득은 6400만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소득구간별 비중은 5000만~7000만원(22.4%), 3000만~5000만원(22.0%), 7000만~1억원(20.2%) 순이었다.

평균소득은 맞벌이 부부(8040만원)가 외벌이 부부(4811만원)보다 약 1.7배 높았고, 주택을 소유한 부부(7235만원)는 무주택 부부(5797만원)보다 약 1.2배 높았다.

맞벌이 비중이 높은 혼인 1년차 부부(6582만원)의 평균소득이 가장 높고, 3년차 부부(6122만원)의 평균소득은 가장 낮았다. 혼인 3년차에 유자녀 비중이 57.1%로 무자녀보다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임신과 출산으로 맞벌이에서 외벌이로 돌아선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의 비중은 89.1%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5300만원으로 전년(1억3258만원)보다 15.4% 증가했다. 대출잔액은 1억~2억원 구간이 30.7%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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