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달착륙 우주선 발사‧분리 성공…세계 첫 '민간' 사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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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12-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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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 관계자들이 11일 '하쿠토-R' 미션1 착륙선이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한 민간 우주항공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달 착륙 우주선이 11일(한국시간) 성공적으로 발사·분리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기업 아이스페이스는 이날 오후 4시38분 미국 플로리다주 우주기지에서 ‘하쿠토(흰 도끼)-R 미션1’이라는 이름의 달착륙선을 미국 스페이스X사의 우주로켓 ‘팰컨9’에 탑재해 발사했다.
 
달 착륙선은 이후 47분쯤 지나 로켓 팰컨9에서 분리돼 달을 향한 우주 비행을 계속했다. 달 착륙선은 지구로부터 달의 거리인 38만㎞를 이동하는 데 약 5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달 표면 착륙 시점은 내년 4월 말로 예상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달 착륙선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일부러 멀리 돌아간다”며 “지구로부터 약 150만㎞ 떨어진 지점으로 간 뒤 달 상공의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된다. 민간 기업으로서는 첫 번째 성공 사례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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