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기소되자...민주당, 16일 만에 '사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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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2-12-0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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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더불어민주당은 9일 구속 기소된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은 오늘 정 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며 "정 실장은 구속 중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의 사의 표명은 지난달 23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표 수리 사실과 함께 공개됐다. 

하지만 당시 민주당은 김 부원장은 사직 처리하면서도 정 실장에 대한 조치는 보류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구속적부심을 받고 있어 그 결과를 보고 추후 판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정 실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자, 그의 사의 표명 16일 만에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정 실장을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정 실장은 2013~2020년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이 대표는 정 실장의 기소 소식이 알려진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검찰이 이미 정해놓은 수순에 따라 낸 결론이다.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지고 무고함이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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