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모리나가유업, 방글라데시에 유아용 분유 판매

[방글라데시에서 판매될 예정인 유아용 분유 (사진=모리나가유업 제공)]


일본의 森永(모리나가)유업은 8일, 방글라데시에서 유아용 분유를 12월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지역은 주요 도시인 다카(수도)와 치타공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간다. 2030년까지 연간 매출액 10억 엔이 목표. 모리나가유업이 방글라데시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리나가유업에 따르면, 0~6개월 유아용 ‘BF-1’와 6~12개월용 ‘BF-2’ 등 두 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모유에 들어있는 ‘락토페린’ 성분을 배합한 희망소매가격은 860다카(약 1150엔). 현지에서는 비싼 편이다. 판매는 12월 말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상품은 네덜란드의 위탁회사가 제조했으며,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방글라데시의 약품판매회사가 유통을 담당한다. 악품판매사와 기존에 거래하고 있는 약국과 슈퍼마켓, 그리고 산부인과 시설 등에 적극 판매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계획. 방글라데시의 유아용 우유시장의 경우, 현재 스위스의 네슬레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네슬레의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에 달한다.

 

모리나가유업은 방글라데시 시장 진출에 대해 수년 전부터 검토한 결과, 2021년 기준 인구 약 1억 6500만명, 연간 출생 수 약 289만명, 그리고 최근 10년간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연 평균 6%대를 기록하고 있는 등 시장잠재성이 크다고 판단, 방글라데시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모리나가유업은 현재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유아용 분유를 판매하고 있다. 2029년 3분기까지 회사 전체 매출액의 해외비율을 1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홍보관계자는 NNA에,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아시아의 영양 인프라 구축에 앞으로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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