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16.5원 개장···"인플레이션 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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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12-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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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 움직임으로 하락 출발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21.7원)보다 5.2원 내린 1316.5원으로 개장했다.

이날 환율이 내리면서 시작한 데에는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로 미국 국채금리가 약세를 보이는 것과 함께 중국 코로나 완화정책 발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3분기 단위 노동 비용은 예비치(3.5%)를 하회한 2.4%를 기록했다. 이는 1·2분기 수치가 각각 8.5%, 6.7%였던 점을 고려할 때 뚜렷한 하락 흐름이다. 노동 비용 감소는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로 이어졌고, 미국 국채금리 역시 이를 반영해 하락했다.

이에 세계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달러인덱스)도 전날 105선 후반대에 머물렀으나, 이날 105.15까지 내려섰다.

중국 정부는 전날 자가 격리 허용·핵산(PCR) 음성 결과 요구 중단 등 방역 정책 완화를 발표했다. 지난달 중국 전역에서 벌어진 고강도 방역 항의 시위인 '백지 시위' 이후 빠르게 '위드코로나'로 전환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중국 내 리오프닝 기대가 확산됐다.

다만, 환율은 개장 직후 다시 오름세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4원 이내로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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