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내년부터 대기업도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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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현미 기자
입력 2022-12-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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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오후 경기 여주시에 있는 스마트팜인 푸르메여주팜을 찾아 장애인 노동자들이 일하는 현장을 둘러보고 건의 사항을 들었다.

푸르메여주팜은 공공(여주시·한국지역난방공사)과 민간 중소기업(푸르메소셜팜)이 공동출자한 1호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고용부가 설립을 지원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중증·발달·여성장애인 등 취약 장애인 일터 역할을 한다.

김병두 푸르메여주팜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판로가 중요하다"며 "향후에는 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을 중소기업에 한정 짓는 것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장관에 "민간·지방자치단체 등 여러 주체와 협력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같은 좋은 중증장애인 일자리가 전국 곳곳에 만들어지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특히 "내년부터 대기업이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히고 "공공기관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우선구매비율을 총구매액의 0.6%에서 0.8%로 상향해 판로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발달장애인이 재배하는 방울토마토를 함께 따보고, 장애인들이 일하면서 어려운 점이 없는지도 살펴봤다. 노동자 부모들은 "토마토 같은 식물을 만지며 일을 하니 아이 정서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일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며 장애인 표준사업장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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